늘 되풀이되면서도 매번 새삼스럽게 들리는 말이 있다. 가령 ‘이번 감기는 정말로 독하다더라’라는 말이 그렇다. 생각해보면 해마다 철마다 이번 감기가 제일 독했더랬다. 마찬가지로 ‘요즘 경기가 IMF 때보다 더 안좋다더라’거나, ‘올해 취업률이 사상 최악이라더라’하는 말 역시 벌써 수년 째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반복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제 경기침체는 그야말로 일상적인 일이 되어서,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의 양상으로 굳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직장인들은 상상한다. 재수 없는 상사의 면전에 멋지게 사표를 날리고 호기롭게 회사 문을 나서는 자신의 모습을. 그 짜릿한 행복감에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마저 살짝 올라갈 즈음, 아직도 수개월 남아 있는 자동차 할부금과 큰 맘 먹고 사들인 명품 가방 할부금, 기타 각종 세금 등등이 퍼뜩 떠오르면서 상상은 이내 초라한 현실 앞에 와장창 깨지기 일쑤다. 짧은 행복감에 대한 대가는 그런 식으로 서글픈 씁쓸함으로 되갚아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허무맹랑한 꿈도 물론 아니다. 실제로 그 상상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이도 적지 않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준비된 실천’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대책 없이 감정적으로 사표를 던지고 이래저래 스타일 구기는 사람도 종종 보지 않던가? 더구나 누구 한 사람 말리는 이마저 없었다면 인생 헛 산 것 같은 비애감에 그 상처 또한 만만찮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그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지 않더라도, 사직과 이직에 대한 막연한 낙관은 여러모로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회사와 일로부터 일단 해방되고 나면, 잃었던 자신을 되찾고 방전된 밧데리를 ‘만땅’으로 충전할 무렵 기다렸다는 듯 좋은 기회가 내 앞에 딱 떨어질 거라고 기대하는 건 너무 순진한 바람이게 마련이다. 세상이 내 맘 같지 않고 사회가 날 몰라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재정문제를 상담해주는 웹사이트 ‘암체어 밀리오네어’(
www.armchairmill ionaire.com)는 최근, 조기 은퇴를 고려하는 40대 초반의 직장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퇴직 후 당신이 빈곤에 빠진다면 스트레스를 주던 예전의 직업이 다시 좋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냉정한 말과 함께. 비록 지금 당신이 꿈꾸는 것이 ‘은퇴’가 아닌 일시적 ‘사직’에 불과할지라도 이 충고들은 여러 면에서 유효하다. 과중한 업무와 각종 스트레스 속에서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종의 체크 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heck Point 1| 변화의 정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라
우리는 55세에 정년 퇴직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직장을 그만 두는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한다. 괜찮은 직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생활의 모든 면에서 실제적인 긴축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집, 자동차, 오락비용 등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 생활비가 싼 나라로 이민을 가야하는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따라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여러 가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Check Point 2| 새로운 삶의 모습을 준비하라
많은 사람들은 단지 직장에서 벗어나는 일에 급급해 퇴사 이후의 삶을 어떻게 채워나갈 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당신이 퇴직한 이후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생각해 놓아야 한다.
Check Point 3| 당신이 잃을 것에 대해 생각하라
직장과 일이 스트레스를 주었지만 아울러 많은 혜택도 주었을 것이다. 일은 지적인 도전을 가하고 주변에 사람을 머물게 한다. 또한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줄 수 있었다. 당신은 이 갭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Check Point 4| 일을 배제하지 마라
당신이 과중한 스트레스를 주는 일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이보다 적은 스트레스를 주는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이 일을 한다고 해도 당신은 대부분의 시간을 당신을 위해 쓸 수 있을 것이다.
Check Point 5| 철저하게 계획하라
퇴직을 실행하기 전에 철저한 재정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당신이 퇴직 이후에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재정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최소한 생활비, 투자수익, 인플레율, 심지어 남은 수명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직장인들은 상상한다. 재수 없는 상사의 면전에 멋지게 사표를 날리고 호기롭게 회사 문을 나서는 자신의 모습을. 그 짜릿한 행복감에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마저 살짝 올라갈 즈음, 아직도 수개월 남아 있는 자동차 할부금과 큰 맘 먹고 사들인 명품 가방 할부금, 기타 각종 세금 등등이 퍼뜩 떠오르면서 상상은 이내 초라한 현실 앞에 와장창 깨지기 일쑤다. 짧은 행복감에 대한 대가는 그런 식으로 서글픈 씁쓸함으로 되갚아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허무맹랑한 꿈도 물론 아니다. 실제로 그 상상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이도 적지 않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준비된 실천’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대책 없이 감정적으로 사표를 던지고 이래저래 스타일 구기는 사람도 종종 보지 않던가? 더구나 누구 한 사람 말리는 이마저 없었다면 인생 헛 산 것 같은 비애감에 그 상처 또한 만만찮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그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지 않더라도, 사직과 이직에 대한 막연한 낙관은 여러모로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회사와 일로부터 일단 해방되고 나면, 잃었던 자신을 되찾고 방전된 밧데리를 ‘만땅’으로 충전할 무렵 기다렸다는 듯 좋은 기회가 내 앞에 딱 떨어질 거라고 기대하는 건 너무 순진한 바람이게 마련이다. 세상이 내 맘 같지 않고 사회가 날 몰라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재정문제를 상담해주는 웹사이트 ‘암체어 밀리오네어’(
Check Point 1| 변화의 정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라
우리는 55세에 정년 퇴직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직장을 그만 두는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한다. 괜찮은 직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생활의 모든 면에서 실제적인 긴축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집, 자동차, 오락비용 등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 생활비가 싼 나라로 이민을 가야하는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따라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여러 가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Check Point 2| 새로운 삶의 모습을 준비하라
많은 사람들은 단지 직장에서 벗어나는 일에 급급해 퇴사 이후의 삶을 어떻게 채워나갈 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당신이 퇴직한 이후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생각해 놓아야 한다.
Check Point 3| 당신이 잃을 것에 대해 생각하라
직장과 일이 스트레스를 주었지만 아울러 많은 혜택도 주었을 것이다. 일은 지적인 도전을 가하고 주변에 사람을 머물게 한다. 또한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줄 수 있었다. 당신은 이 갭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Check Point 4| 일을 배제하지 마라
당신이 과중한 스트레스를 주는 일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이보다 적은 스트레스를 주는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이 일을 한다고 해도 당신은 대부분의 시간을 당신을 위해 쓸 수 있을 것이다.
Check Point 5| 철저하게 계획하라
퇴직을 실행하기 전에 철저한 재정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당신이 퇴직 이후에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재정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최소한 생활비, 투자수익, 인플레율, 심지어 남은 수명 등을 고려해야 한다.

